<자기 결정의 원칙> 당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제 나는 당신을 위해 좋은 소식을 전해 주고 싶다. 당신은 지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언제나 하기를 열망했던 일을 당장이라도 실행할 수 있다. 지금 즉시 카리브 해로 향하는 비행기를 예약할 수 도 있고, 산에 오를 수도 있으며, 친구들을 불러모아 파티를 열 수도 있다.

 

1. 당신은 지금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문장이다.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간단한 문장을 현실 속에 적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불평, 불만을 입에 달고 살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을 계속 하는 사람들,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지 못한 채 순응해버린 사람들.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해진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때를 생각해보자.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지만, "예"라고 말해야 될 때, 그 때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인생 여정의 조종사가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되어야된다. 가끔 유튜브나 매체를 통해 내가 바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늦은 나이에 불구하고 배움의 길을 걷는 사람,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일을 찾아 묵묵히 해내는 사람. 그런 분들을 보며 '아,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다. 알고보니 사실 그렇게 결정만하면 되는 것이였다.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그 결정에서 생기는 비용들을 이겨낼 수 없었던 것뿐이다. 여기서의 비용은 돈뿐만이 아닌 인간관계라든지, 생활등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할 수 있지만 비용들을 비교해서 지금의 모습을 선택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당장 바뀌는 것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내리는 결정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 환경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이 모든 것은 과거에 내가 한 선택의 결과물일뿐이다. 그리고 원한다면 지금 당장 바꿔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지금 당장 못할 게 무엇이 있을까? 단지 그 선택을 함으로써 많은 비용이 따르겠지만, 정말 원한다면 새로운 분야와 전공의 일을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당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결과를 낳는다.' 간단하고 명료한 문장이지만 소화시키기가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알게 된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하기를 원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에 대한 비용을 치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었다.
- 26p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상황의 희생자로서 살게 되기 이전에 몇 년, 몇십 년에 걸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여건을 구축했던 것이다. 따라서 사실을 말하면, 이 순간에 존재하고 발생하는 모든 것은 과거 어느 땐가 당신의 인생에서 내린 결정의 산물이다. 지금 그것이 마음에 들든 그렇지 않든 간에. -39p

만일 샐러리맨으로서 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상관을 내팽개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선택한 것이다. 한 번쯤 상관의 자리나 회사를 사퇴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갑작스러우면서도 흡사 어떤 지위에서 벗어난 것 같은 해방감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탁' 하고 불을 켰을 때와도 같다. 잘 생각해 보라. 사실 당신의 고용주는 언제나 '당신' 이기 때문이다. - 51p

 

 

 

2. 당신의 계획이 항상 실패하는 이유 

 

    계획은 항상 세워놓지만 제대로 이뤄본 적이 많지 않다. 그런 나에게 뼈를 때리는 문장들이 있었다.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인간이 균형을 유지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떤 것에서 고달픔을 느끼게 되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ㅡ내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ㅡ계획을 세우고 그것은 마치 기도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무언가를 해야된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당장 실천하기는 꺼려지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대체한다. 이런 것들이 계획을 실패로 만드는 이유이다. 계획들은 어쩌면 대부분 계획을 위한 계획이었을 것이다.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항상 내가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것이 고달픔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해봐야된다. 만약 그렇다고 느낀다면, 그냥 '지금' 바로 실천하면된다.

 

 

계획이라는 것은 명백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를 대신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것을 나와 타인에게 분명하게 진술할 용기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모든 것을 어떻게 하려고 기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기도했던 일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모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에 안심한다.

인간은 균형을 유지하는 존재이다. 정신적으로 고달픈 상태로 오래 살아갈 수 없다. 언제나 내적으로 균형을 이룬다. 예를 들면 뭔가를 해야 한다는(당위의 측면에서) 분명한 요구와 필연성은 느끼지만 사실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때, 훌륭한 기도를 대신 지불(소유의 측면에서) 하는 것이다. 자신과 타인에게 자신이 무엇을 기도했었는지를 이야기한 다음 짐을 덜어 가뿐한 기분이 된다. 이러한 균형 상태는 당신이 행하지 않고서 수동적으로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 -8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