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부자들> 남들과 다르게 움직인 한국의 젊은 부자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책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이뤄나가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와 사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얻는 인사이트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자주 반복됐던 내용이나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들은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1. 돈보다는 목표와 신념 💰

 

많은사람들의 창업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중 하나는 창업의 이유가 '돈'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돈을 바라보고 시작한 사람들 중엔 성과를 이룬 사람들도 있지만, 그 이상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돈보다는 더 큰 소명이 필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대표들을 예로 들어보면 돈이 없어도 공부하게 해주자는해 주자는 목표를 가지고 인터넷 강의 프리패스 제도를 만든 윤성혁 대표, 전 세계 시각 장애인들의 IT 기술 격차 해소와 생활을 개선시키자 만든 닷 워치(점자)를 만든 김주윤 대표, 만화가를 행복하게 해 주자는 목표를 삼은 레진코믹스의 권정혁 대표 등 많은 사업들은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선한 영향을 주기 위해 시작되었다.

 

물론 수익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돈에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초기부터 신념과 목표에 확신을 가지고 뛰어들어야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나 또한 창업과 회사를 떠나 독립하고 싶은 생각은 많지만 조금 더 능력을 쌓으면서 신념과 목표에 확신이 찰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얄팍한 꼼수보다는 본질에 집중했고, 보상보다는 과정에 집중했으며, 주변의 시선보다는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했다. 받을 것을 생각하기 전에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했고, 하는 일의 의미를 중요시했다. -31P

"미국에선 돈만 보고 창업했어요. 하지만 진저어한 창업가라면 허무맹랑하더라도 세상을 바꾼다는 뜻을 품어야 해요. 기본적으로 '나는 큰일을 한다'는 생각 말이에요. 그리고 절대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인내하자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41P

"한 가지 입니다. 단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창업하지 마세요. 정말 바꾸고 싶은 현실, 그 '분노의 지점'을 찾아 바꾸려는 노력을 할 때 돈이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창업하지 않았는데 돈과 비즈니스가 따라왔습니다. 제가 진입한 분야는 모두 레드오션이었고, 주위에서 모두가 망할 것이라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들의 말이 틀렸습니다." -58P

 

 

2. 충분히 도전할 만한 준비가 되었는가?

"사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이미 전 세계에서 15명 이상이 생각하고 있고, 5명 이상이 만들고 있으며, 3명은 출시를 준비합니다. 좋은 관찰력으로 아이템을 개발하고, 그것을 속도감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많다. 하지만 이 실행력이 모든걸 제쳐두고 창업전선에 뛰어들라는 말과는 조금 다른 듯하다. 또 하나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창업으로 성공한 대표들은 모두 자신과 자신의 아이디어에 조금의 의심도 없이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이다. 또 100만 원이나 무일푼으로 바로 시작한 사람들도 있지만, 여러 사례들은 때를 기다리며 천천히 실행하고 준비했다고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실력을 계속해서 쌓으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명확한 확신이 차면 그땐 뒤를 돌아보지 말고 목표만을 향해 달려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와 같이 '토이 프로젝트'나'사이드 프로젝트'의 작업들을 진행하는 것이다. 실패해도 그만인 프로젝트를 많이 쌓아가며 실패를 자주 경험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배달의 민족도 토이 프로젝트로 시작한 프로젝트이고, 현재 새롭게 출시되는 여러 회사들도 처음 시작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만들어진 회사들이 많다.

 

어니스트펀드 - "창업에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보이지 않는 높은 곳에 도달하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믿음만으로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83P

"사회는 정글입니다. 누가 주변에서 창업한다면 저는 말립니다. '오늘 직장 상사와 다퉜으니 때려치우자'는 식의 섣부른 결정을 하지 마세요. 직장인은 직장에서 자기 능력을 쌓는 데 오래 주력해야 합니다. 시간을 들여 공부를 만이 하고 목표도 뚜렷하게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지금 저는 매달 껑충 뛰는 매출을 보면서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123P

 

3. 

큰 꿈을 가져야 된다. 세상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는 사람들의 삶에서 뭔가를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또 과연 내가 이러한 사람들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이 정도의 노력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든다.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써야 되고, 아마 다른 것들은 대부분 포기해야 될 상황이 많을 것이다. 그 부분이 아마 가장 힘들 거라고 예상된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디자인 공부를 더 하기 위해 국민대 대학원에 진학한 데 이어 친구들과 플러스엑스라는 디자인 컨설팅회사를 만든 것이다. 그는 네이버에서 일하면서도 일종의 '투잡'으로 각종 디자인 시안을 작업해 왔는데 본격적으로 디자인 회사를 열어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그는 IT 전문가인 친형과 수시로 만나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본과 노력을 거의 들이지 않고 단순 아이디어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는지 가늠해 보는 사업을 그는 토이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284P

"실패 사례를 더 공부하세요. 트렌드를 좇지 마세요 '아이템이 트렌디하다'는 소리가 나오면 이미 성숙 시장이고 시장이 꺼진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잠을 줄여야 합니다. 저는 하루에 3시간 잡니다. 밤 11시쯤에 퇴근하면 뉴스와 책을 보며 사업에 도움이 될 지식을 연구하고 새벽 3~4시에나 잠듭니다. 선천적으로 잠이 많은 사람은 창업이 어렵습니다." -293P 팥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