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5

 

닐 도쉬 & 린지 맥그리거의 책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는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 동기의 근원을 다음과 같이 6가지로 구분합니다. 

# 직접 동기
일과 직접 관련이 있음. 내적 동기. 성과를 높임

1. 즐거움 : 단지 좋아서 하는 것. 일 자체가 보상. 오락이 아닌 일 자체에서 비롯된 즐거움이어야 함
2. 의미 : 그 일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영향력.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업무 결과와 뜻이 같을 때 느낌
3. 성장 : 재미도 의미도 없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함으로써 나중에 개인의 목표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무언가를 이루게 함

# 간접 동기
일과 관련 없음. 외적 동기. 성과를 낮춤

4. 정서적 압박감 :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나 자신은 물론 내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될 것 같음
5. 경제적 압박감 : 이 일을 그만둔다면 재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음
6. 타성 : 이 일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음. 그제도 어제도 했으니 오늘도 할 뿐 

 

01.

나는 무엇을 통해 동기를 얻을까? 나는 기본적으로 천성이 게을러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그나마 실천하고 있는 것들은 성장에 대한 욕구를 통해 실천할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단지 즐겁기 때문에 어떤 것을 해본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 물론 하다 보면 즐거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즐거움에 동기를 받아 시작하진 않았다. 동기로 보자면 즐거움만 한 동기는 없을 것 같다. 언젠간 일 자체가 보상인 순간이 맞이한다면, 그때는 최선을 다해 일에 빠져볼 생각이다.

 

02.

가끔 지치거나 무엇도 하기 싫어질 때는 자극이 될만한 유튜브를 보며 동기를 얻는다. 일시적인 효과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자기계발 관련 영상을 보고 나면 다시금 의지가 충전됨을 느낀다.

 

03.

최근에 느낀 점은 중요한 동기는 작은 성공들이라는 것이다. 얼마 전 의욕에 앞서 많은 계획들로 하루를 구성해놨다. 첫 번째 주는 힘들었지만 거의 달성했다. 문제는 그다음 주였는데, 야근도 야근이었지만 스스로가 너무 지쳐버렸다. 그렇게 한 주를 실패 하자 다시 시작할 의지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결국 연말까지 쉬다가 새해를 기점으로 다시 계획을 세웠다. 저번 실패를 경험 삼아 이번엔 최대한 중요한 목표의 계획들로만 구성했고 습관 위주로 달성해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하루하루 놓치는 일들이 줄어들었고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요한 건 작지만 성공하는 날들을 많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04.

성장에 대한 욕구뿐 아니라 경제적 압박감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성장과 즐거움의 동기에 맞추고 살아가되 경제적인 부분은 성취한만큼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베스트일 텐데 알면서도 쉽지 않다. 돌아보면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던 일들은 오래 남는 것이 많이 없었다. 아직 성장과 즐거움을 위해 시작한 일로부터 경제적인 부분을 성취한 경험이 없기에 더 힘든 느낌이다. 

 

05.

또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마음이 아닌 몸의 반응을 파악하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도 나온 얘기였지만, 나도 그렇게 하고 있던 터라 매우 공감되는 구절이었다.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땐 항상 생각이 복잡했다. 그럴 땐 마음과 생각을 따르기보단 몸이 반응하는 대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 일을 떠올릴 때 설렘이나 좋은 떨림이 느껴진다면 시작했다. 반면 몸의 반응 없이 생각이 복잡하고 의심이 들 때면 시작하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