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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62

2021.01.04 한 달 자기 발견 20일 차를 진행 중이다.(5번은 빼먹고 못썼지만) 아마 혼자 했었으면 더 많이 놓쳤을 것이다.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하루하루 전달되는 질문들의 수준이 높아 나에 대해 깊게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다. 평소에도 생각은 많이 했지만 이렇게 글로 정리해서 써본 적은 처음이다. 가끔은 오랫동안 한 생각에 비해 글로 잘 표현이 안 되는 날도 많다. 그렇기에 이 질문들은 이번 한 달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수정해나가야 될 듯하다. 자기 발견을 통해 가장 얻고 싶었던 건 나를 표현하는 단어였다. 아직 뚜렷하게 생각나는 단어는 없지만, 글을 써나가면서 단어의 재료들을 쌓아가는 느낌이라 뿌듯했다. 남은 10일 동안은 최대한 놓치지 말고 써보자. 그동안 썼던 글을 한번 돌아보면 .. 2021. 1. 4.
2021.01.03 나의 첫 회사는 IT계열의 스타트업이었다. 근무환경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든 것이 좋았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업무는 한정적이었고 그곳에서의 성장하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3개월의 인턴기간 끝에 그만두게 되었다. 이직을 준비하는 동안 디자이너로써 혼자 도전해보고 싶었다. 적은 돈이지만 외주가 조금씩 들어왔었던 때라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앞으로의 목표가 브랜딩 디자이너였기에 브랜딩 관련 포트폴리오와 경험이 필요했었다. 하는 김에 개인 작업보다는 실제 사용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갓 졸업한 학생이자 실력이 부족한 취준생에게 먼저 다가올 고객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직접 카페에 글을 올려보기로 했다. 내 상황과 하고 싶은 일을 솔직한 글로 써 내려갔다. 내 실력은 많이 부족하.. 2021. 1. 3.
2020.01.02 나의 여섯 가지 기둥 지식, 태도, 기술, 커뮤니케이션, 철학, 프로세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와 나의 환경을 바탕으로 생각해본다. 앞으로 갖춰야 될 여섯 가지 기둥 중 세 가지(지식, 태도, 기술)는 디자이너의 기본기에 해당한다. 그다음 나머지 세 가지(커뮤니케이션, 철학, 프로세스)는 브랜딩 디자이너로 독립할 때 더욱 필요하다. 현재는 기본기를 더 단단하게 쌓는 과정이기 때문에 앞의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해봐야겠다. 01. 지식 현재 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은 지식이다. 디자인을 함에 있어 지식의 유무는 큰 차이를 가져온다. 디자인을 할 때 과연 지금 디자인이 맞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자꾸 들 때가 있다. 확신이 없어 여러 번 수정하다 결국엔 제자리로 다시 .. 2021. 1. 2.
2021.01.01 01. 부모님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 성격과 환경을 만들어주신 분들. 나의 차분하고 감정적이지 않는 태도가 부모님에게 물려받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집은 예전부터 어떤 상황이든 큰 감정표현을 하는 상황은 매우 드물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또한 당연히 그러한 기조가 흘러들어왔다. 자신의 속얘기를 안꺼내지 않아 답답해하는 주변 분들도 있지만, 나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감사한다. 나의 성격적인 부분 외에도 부모님은 나에게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나에게 있어 부모님은 최고의 팀이다. 어렸을 때는 잘 안보였는데, 어른이 되고나니 점점 부모님이 서로에게 하는 행동들이 눈에 들어온다. 알게 모르게 서로를 챙기고 있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살지 않을까라는 하나의 기준이 된 것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미래의 내..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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