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산성> 생산성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초생산성>  - 마이클 하얏트

진정한 생산성은 무엇인지,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는 지에 대한 책.

평소 생산성에 대한 편견과 새로운 관점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나는 '모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무 일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8p

 

이 책의 핵심요약

 

1) 생산성의 진정한 의미

우리의 일상 중 한 가지만을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당장 회사에서 일하는 상황에 대입해봐도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중간중간 치고 들어오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 핸드폰 알람, 확인해야되는 메일 등에 의해 집중의 시간은 줄어든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는 생산성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보통 생산성을 높인다고 하면 보다 더 빨리 일하고 더 많이 일하는 효율성을 확보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우리를 곤경에 빠뜨린다고 말한다. 생산성이 본질적으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성공을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생산성의 목적은 무엇일까?

 

생산성이란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할 자유를 주는 것이다. 생산성의 목적, 진정한 목표는 자유에 있어야 한다. (-50p)

즉,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더 많은 일을 하기 보다 오히려 중요하지 않은 일을 줄여나가는 것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해야될 건 어떤 일이 중요하고 집중해야 되는 일인지를 가려내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한 방법으로는 능숙도를 x축, 열정을 y축로 잡고 생산성을 네 영역으로 구분하여 판단하는 방법이다.

 

 

1. 갈망 영역 : 갈망영역은 우리의 열정과 능숙도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우리가 자신의 각별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비즈니스, 가족 지역 사회를 위해 그리고 어쩌면 세상을 위해 커다란 공헌을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즉, 우리는 이 갈망 영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 산만 영역 : 우리가 열정을 지니고 있지만 슬프게도 별로 능숙하게 해낼 순 없는 일들로 구성돼 있다. 세상의 일은 열정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영역이 분명이 존재한다. 노력을 통해 산만 영역을 갈망 영역으로 옮기는게 베스트이겠지만, 이 영역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히다간 생산성은 매우 낮아진다.

 

3. 무관심 영역 : 능숙도는 갖췄지만, 열정은 없는 업무들에 해당한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회사에서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4. 고역 영역 : 열정도 없고 능숙하지도 않은 업무로 구성된 영역이다. 기본적으로 하고 싶지 않은 데다 잘하지도 않는 일들이다. 맡기에 최악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주로 시간을 쏟는 일들이 위 네 가지의 영역 중 어디에 속하는 지,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의뢰인 중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기업인들은 생산성이 더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생산서잉란 명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에너지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27p

우리는 언제나 뭔가를 하고 있고. 그걸 미덕으로 여긴다. 그러나 지금부터 살펴보겠지만, 늘 뭔가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문화 풍토가 사실상 우리의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행복도 갉아먹는다 -55p

 

2) 생산성 향상의 방법들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거절하는 방법, 안 할일 목록, 자동화, 위임 등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제시해준다. 하지만 조금은 솔직한 리뷰를 하자면 뒷 부분은 개인적으로 빠져들어 읽지는 못하고 빠르게 넘겨가며 읽었다. 초반의 생산성에 대한 관점과 접근은 새롭고 얻어가는 부분이 많았다면, 뒤의 방법들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땐 신선하고 획기적인 방법이라기보다 그렇구나 정도로 읽어나갔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생각

모든 책들이 큰 깨달음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한 구절이나 한 문장을 가져갈 수 있다면 또한 인생을 변화시킬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 내 시간과 업무에 대입해서 생각할 수 있던 점이 좋았다. 내가 가장 시간을 많이 쏟고 있는 일이 갈망 영역에 속하는 일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열정이 있는 일이 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준 책이였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 일을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